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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9월부터 원폭 투하를 위해 특별 편성된 제 509혼성군단(Composite Group)에 의해, B-29를 이용한 모의 원폭투하 훈련이 수차례 행해졌다. 1945년 4월 이후 제 509혼성군단은 일본 폭격의 전진기지인 마리아나 군도의 티니안 섬으로 이동, 원폭투하를 위한 막바지 점검과 훈련을 행하였다.
원폭투하를 위해 특별 개조된 이 기체들은, 커티스사제의 전동식 가변피치 프로펠러와 연료 분사식 엔진, 압축공기 개폐식의 개량형 폭탄창 등을 새로이 장비하였고, 후미기관총좌와 동체 하면의 레이돔을 제외한 모든 기관총좌들을 폐지한 점이 특징이다.(본 키트에서는 이런 특징들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1945년 7월 16일뉴 멕시코주의 알라모 고도(Alamo Gordo)에서 사상 최초의 원폭 실험이 성공을 거두게 되자, 곧 원폭의 실전 투입을 결정한 미국은 이미 제조 완료되어있던 2발의 원자폭탄을 급히 티니안으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1945년 8월 6일, 기장인 폴 W.티베츠(Paul W.Tibbets)대령의 모친의 이름을 따서 "에놀라게이(Enola Gay)"호로 명명된 원폭투하용 B-29는 관측과 사진 정찰을 담당한 다른 B-29 2대와 함께 일본을 향해 비행하여, 일본 현지시각 오전 8시 15분 17초, 제 1목표 지점이던 히로시마 중심부 상공에 우라늄 235를 사용한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 "리틀보이"를 투하하는데 성공을 하였고, 570m상공지점에서 정확히 폭발한 리틀보이는 순식간에 히로시마 시내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면서, 약 14만∼15만으로 추정되는 생명도 함께 앗아가 버렸다.
그리고 사흘 후인 8월 9일 나가사키에도 또 한 발의 원자폭탄 "팻맨"(플루토늄 사용)이 떨어짐으로써 완전히 전의를 상실한 일본은 마침내, 1945년 8월 15일을 기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게 되었고, 이로써 6년간을 끌어오던 제 2차 세계대전도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으나 원자폭탄의 가공할 위력은 승전국, 패전국 모두에게 유형, 무형의 상처를 안겨 주면서 오늘날까지도 전 인류에게 그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